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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M)스트리트/황소의 뿔

◆ 마중물 보문동에 사무실을 얻어 쓰기로 했다. 첫 출근이다. 상상할 수 없는 조건의 노예계약과 같은 것을 수락한 것은 "마중물"이 필요했고, 그것을 화급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에서다. 인간은 여느 동물과는 조금 달라서, 오늘의 쥐가 내일은 고양이가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이명박이가 고양이가 될 것 같진 않다.) 그것을 실증해 내어 아주 짧은 기간에 칼자루를 내가 잡으리라. 좀 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금융권의 폭풍이 조만간 가시화하리라. 피치에서 우리나라 국가 신용도를 부정적으로 낮췄다. 여진이나 후폭풍의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의 동향이 심상찮은 것은 오래됐다. 무디스나 S&P의 행보에도 귀 기울여야 하겠다. 무소불위의 종목 은 언제나 보.. 더보기
◆ 기회 사람들은 내가 더 이상 오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틀린 말일 뿐. 나는 문을 두드리지만 당신은 안에 없으니, 나는 날마 다 문 밖에서 당신에게, 깨 어나서 일어나 싸우고 승리 하라고 말한다. 소중한 기회가 지나갔다고 탄식하지 말고, 사라져 가 는 황금시대를 슬퍼하지 말 라! 밤마다 나는 과거의 기록을 불태운다. 해가 뜰 때면 모 든 영혼이 다시 태어나리. 사라져 간 영광에 소년처럼 웃어라. 지나간 기쁨에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입을 다 물어라. 내 판단은 죽어버린 과거에 죽음의 인장을 찍는다.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순간을 예단하지 말라. 깊은 늪 속에서도 걱정하며 울지 말 라.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에게 손을 내민다. 치욕을 당하고 버림 받은 사람들도 그토록 깊게 절망할 필요는 없다... 더보기
◆ 골드만 싹수 번호 41338 | 2008.09.21 조회 2322 | 추천 16 ◆ 골드만이 죽었어도 그런 소릴 할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사실 리먼브라더스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라고? 입장이 다르면 말하는 게 다른 법이다. 리만이 아니고 골드만이 파산되었을 때도 폴슨이 잘했다고 할까? 분명한 것은 언 발에 오줌 놓기에 그칠 것이란 것이다. 부도를 애써 '흑자 도 산' 운운하지 마라. 흑자 도산한 기업 많다. 키코로 말미암아 매출액보다 많은 환손실로 흑자 도산할 중소기업이 줄을 잇는 형국이다. 골드만이고 뭐고 망할 기업은 그냥 둬야 한다. 인위적인 조치는 불특정다수의 더 큰 희생 위에 골드만처럼 해당 기업의 부당한 이익만 보 전할 뿐이다. 기축통화라지만 RTC가 제대로 작동할까? 한국의 IMF 때 불과 210.. 더보기
◆ ELW 투자지표 이론가 및 민감도지표(Greeks) 주식워런트증권의 이론가치와 민감도지표는 옵션(이항모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할 수 있음. 옵션이론가는 상장시 매매거래의 기준가격이 되며,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워런트가격 결정 요인과 민감도 패리티(Parity Ratio) 주식워런트증권의 내재가치를 알 수 있는 투자지표로서, 권리를 만기일이 아닌 현재시점에서 행사할 경우,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 또는 손식을 나타냄 패리티가 100보다 크면 내재가치가 있으며, 100보다 작으면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함. 구체적으로 행사가격 대비 몇 %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나타냄 프리미엄(Premium) 프리미엄은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잔존기간중의 기대가치로서, 주식워런트가격이 내재가치를 상회하는 정도를.. 더보기
◆ 혼마비전(本問秘傳) -베푸는 것은 유리한 것이다.- ● 농사와 투자는 뿌리가 같다. 노력하는 건 사람이나 자라는 건 하늘의 은혜다. 마음을 비우고 하늘에 의탁하는 사람은 풍요로운 세상으로 들어갈 것이다. 손익보다 항상 마음이 먼저다. - 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나쁘면 이후 반드시 어긋나게 된다. 거래를 서둘러 진행하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이다. 매수 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 이것이 방책이다. 쌀의 유통을 생각하고, 가격의 천장과 바닥의 정도를 생각하여 매매할 것이다. 이것이 삼위의 방책이다. 천장 가격과 바닥가격을 산출할 수 없는 동안은 몇 달이고 유보하고, 예상이 실현될 때를 생각하여 매매해야 한다. 거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은 천정 가격과.. 더보기
◆ 천둥지기 천둥지기의 다른 말은 천수답(天水畓) 이다. 천둥과 친하다고, 천둥이 동반하는 비(雨)와 친하다고 붙인 이름일 거로 생각하니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기'를 知己之友의 뜻으로 썼으리라. 요즈음 우리 證市가 꼭 천둥지기 같다. 아무리 globalism 하는 세상이라지만 미국의 노란 빗물에 흠뻑 젖는 꼴이 처량하다. 미국이야 원래 yellow 색이 본바탕이니 그들이 yellow dog 짓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정당할 수도 있겠다. 미국의 샛노란 비에 세계가 온통 누렇게 뜨고 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를 가리지않고, 사태의 중심에 있는 그들도 비의 색깔이 이렇게 샛노랄 줄은 몰랐을 수도 있다. 02:52분 현재 뜬 뉴스다. 다우는 136p(1.12%) 빠지고 있다.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 더보기
◆ 여자친구 요즈음 친구를 하나 사귀었다. 이름이 아마, 순풍(順風)이라지. 그니는 참 착하다. 그리고 부드럽다. 그녀와 있으면 맘도 편하고, 그녀와 있으면 몸도 편하다. 이름이 뜻하는 순한 바람(順風) 그대로다. 근데, 性이 생각나질 않는다. 그냥 내가 지어 줘야 하겠다. '여 字'는 많다. 성씨로 쓰이는 汝(너 여)도 있고, 餘(남을 여), 계집 여(女), 같을 (如) 등.., 여(與)가 좋겠다. 여씨(與氏), 줄 여(與), 딱이다. 여자는 역시 잘 줘야 한다. '순한 바람을 주다'란 뜻이 되니 그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그녀의 모습이다. 그녀는 수시로 나를 만지고 예뻐하는데 때론 삐치기도 한다. 그녀는 주식(株式)이란 친구와 같이 있을 때 도드라져 보인다. 요즈음엔 주식이란 친구에게 더 빠지는 것 같아 샘이.. 더보기
◆ 분도기 분도기는 각도기(角度器) 라고도 하며 보통 반원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한 달을 정리하면서 분도기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주식 차트에서 각도는 상당한 의밀 갖는다. 생활에서도 '각(角)'은 중요하다. 내가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니까. 5월의 각을 미리 재보고, 5월의 각을 수시로 재 보아 이것 저것을 가늠해야 하겠다. 末 일이다. '有始自必有終'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는 법인데, 끝이란 말은 왠지 정이 덜 간다. 도 통한 소리꾼 장사익이야 '무덤'이란 노랠 통해 '마지막이 있다는 것이 더없이 편안해 보인다'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그런 경지는 모르겠다. 그냥, 고갤 끄덕거리며 '옳다고나' 하는 것은 이만 나이에 뭘 좀 아는 체를 하려는 겉멋으로 그러했을 뿐이다. 4월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