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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낫적~땅보탬

◆ 환율 환율과 연애하기-환율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글쓴이: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옮김:유주현 출판사:이콘 01. 1820년 중국과 인도의 인구 합계 당시 세계 인구의 55.1% GDP의 합계 세계의 44.7%. 2005년 현재 두 나라의 인구는 37.5%, 구매력평가로 조정한 GDP는 18.1% 순위 국가 GDP (PPP) — 세계 65,000,000 1 미국 12,980,000 — 유럽연합 12,820,000 2 중화인민공화국 10,000,000 3 일본 4,220,000 4 인도 4,042,000 5 독일 2,585,000 6 영국 1,903,000 7 프랑스 1,871,000 8 이탈리아 1,727,000 9 러시아 1,723,000 10 브라질 1,616,000 11 대한민국 1,180,000 12 캐나다 .. 더보기
* 돌마낫적부터 땅보탬까지 돌마낫적: 첫 돌이 될락말락한 어린 아이 때 땅 보탬: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힘'을 이르는 말 굳이 위와 같이 풀어놓지 않아도 '돌마낫적과 땅 보탬'이란 말의 뜻은 다 아시겠지만, 행여 한 분이라도 몰 랐던 분이 있으시면 '아시라고' 그 뜻을 적어 봤습니다. 인간에게서 호기심을 빼면 남는 것이 거의 없을 것 입니다. 호기심이야말로 흉내를 내고 배우려는 마음의 근원이겠죠.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에서 많이 쓰는 벤치마킹(bench marking )이란 것도 결국은 '흉내를 내기'의 다른 말에 불과할 것이고 '흉내를 내기'의 근 원인 '호기심'이 없다면 인류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동물들도 흉내 내길 통해 삶의 기술과 지혜를 익혀나가지만, 인간에게 있어선 '호기심'이 '존재 이유'라고.. 더보기
* 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들라면 단연코 '밥'을 말하겠다. 아마, 이건 나뿐이 아닌 대다수 사람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한술 더 떠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안주를 들라면 단연코 '밥'을 말하겠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어디 '밥' 같은 남자가 있으면 어디 '밥' 같은 여자가 있으면 아마도, 이혼할 부부는 세상 천지에 없을 것이다. 어제 아침이었다. 06시 30분. 아침에 아들이 나가는 데. 내가 일어나는 시간보단 조금 이르기에 꼼지락대며 잠결에 아들에게 "밥 먹고 나가라."라고 일렀다. 아들은 나가고 조금 있다 일어나서 보니 아뿔싸, 밥통은 열려 있고 밥은 없는 거였다. 그렇다. 어젯밤 늦게 내가 저녁 먹고는 밥을 해 놓는다는 것이 그냥 자고 말았던 것이.. 더보기
◆ 한자 공부 잘 하는 법 하나, 먼저 헌 책방으로 달려 가라. 그리고 중학교 과정의 한문 책을 모두 사라. 그야말로 헐 값이다. 중학교 과정은 학교마다 출판사가 다른 것을 쓰고 있기도 하다. 몇 종류 안 되니까 다 사면 더욱 좋다. 돈이 남으면 고등학교 과정의 한문 책을 사라. 고1, 고2. 둘로만 나눠져 있을 뿐 이니까 중학교 과정보다 돈이 덜 든다. 그리고 손 가까이 두고 기회 나는 대로 써 보라. 한문이라고 생긴 것은 아는 것 모르는 것 구별말고 쓰고 또 쓰라. 아는 것은 글씨 연습하느라고 한 번 더 쓰고 모르는 것은 그야말로 알기 위해 또 쓴다. 두울, 살다보면(권진경의 노래가 생각난다)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든 무료한 시간이 생길 때가 있다. 신문 쪼가리 같은 데에 있는 한문 등을 마구 써 보라.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더보기
* 불혹 사십 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스러진다 해도 아쉬움 하나, 없을 것 같다. 어려운 것에 대해서도 알듯 모를 듯한 감이 서리는 나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세상사 대부분을 겪었을 것 같은 나이. 이제까지 있었던 일의 복습으로서만 남은 생명이 의미 있을 것 같은 나이. 언제든, 어떤 일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신선함을 가꿀 수 없다면 이제 스러진다 해도 여한이 없으리. 더 살고 싶으면 이루지 못한 일을 다시 시작하고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 더보기
* 벽제 벽제에서 - 사랑하는 당신을 보내고 멀리 떠났던 사람도 다시 돌아오는 설날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사랑하는 당신. 사랑하는 현수와 사랑하는 현민일 외롭고 쓸쓸한 아이로 남겨두고 떠난 나쁜 엄마요 나쁜 마누라요 나쁜 며느리요. 당신의 병이 깊어 가던 십이월 즈음에 끈질기게 AUDIO에 집착한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던가! 현실 도피의 방편이었던가!! 이제는, 아무 쓸모 없어진 숯가루, 호두, 잣, 땅콩 영지버섯, 현미와 현미 찹쌀, 콩과 팥, 건강에 관한 책들, 헌혈증 31매. 아침 일곱 점. 현민이 일어나 눈물 글썽이며 "아빠, 이젠 울지 마세요" 할머닌 성당에 가시고 때맞추어 눈 뜬 현수도 눈물이 그렁그렁. 엊저녁 "엄마..," 잠꼬대하던 아들아! 행여 아빠 마음 상할까 낮엔 "엄만 하늘나라.. 더보기
* 마구리 점심때도 한참 지났다. 그렇다고 저녁때가 되기엔 좀 그렇다. 17시가 넘었으니 저녁 시간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나를 기준으로 한다면, 저녁은 19시 이후를 말할 수 있겠다. 설렁탕 집에 들렀다. "찜 하나 줘" 내가 목청을 높인다. "마구리 드시죠" 오늘따라 은아의(막 4학년에 오른 처자다.) 말이 엇가고 있다. "할머니, 어깃장을 놓을 거야" 짐짓 약을 올린다. 그제야 못 이기는 척 매운 갈비찜을 불에 올린다. 이 집에 들러 밥을 안 먹으면 종업원들이 도리어 "식사 안 해요?" 재촉을 한다. 은아나 이 집 딸 혜정이(30대 후반인데 한 싸가지 한다.)만 가끔 밥값을 UP 해서 많이 줘야 하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값을 주려고 하거나 받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태릉 근처에 있는 설.. 더보기
* 아무것도 아닌 것 아무것도 아닌 것 1 아무것도 아니다. 오곡이 익지 못한 여름일 뿐이다. 덥지 않은 여름. 여름답지 않은 여름 땀 흘리지 못해 찌르르한 맥주 맛과 삶의 맛을 잃어버린 여름. 2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으로 만들려는 노력.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으로 만들려는 과정.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으로 만들고 마는 집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으로 만들고자 생명 다하는 날까지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삶의 참모습이고 인생의 본질이 아니런가? 3. 아무것도 아니다 여름답지 않은 여름이 가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마누라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을 뿐. 사랑하는 현수와 사랑하는 현민 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니다. 맥주 대신 독한 양주와 淸河를 친할 계절이 오고 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