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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해바라기 Isadora - 폴모리아 악단 당신이라는 경영자가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직장에서 피고용인으로서는 9시간만 일하면 되지만 자기 인생의 경영자로서는 나머지 시간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가. 그게 바로 인생이 재미없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날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변화무쌍하고 너무나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좋다. 월급을 조금 받더라도 그렇게 즐거운 일이라면 평생 계속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들에게 ‘재미있는’ 업무 시간이란 그리 많지 않다. 다행히 일 자체가 자기 계발과 관련되어 경험이나 기술을 쌓을 수 있다면 재미가 없더라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수 있다. 그.. 더보기
* 뿌리[Roots] 뿌리[Roots]는 A.P.헤일리란 작가가 자신의 7대조 할아버지까지 거슬러 올라가 1767년 아프리카의 감비아에서 노예로 팔려 미국으로 건너온 후, 그곳 신대륙에서 온갖 박해를 견디며 살아온 모습을 10여 년에 걸친 현지 답사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00만 부가 매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텔레비전에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능가할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1977년 4월 퓰리처상(특별상)을 수상했는데, 특별상은 이 책이 역사와 소설의 중간에 속하기 때문이다. ‘roots’는 뿌리의 복수형으로 여기서는 ‘조상’을 뜻하며, 한때 유행어가 되기도 하였다. 영화를 한 번씩은 봤으리라 믿어진다. 새삼, 그 때의 느낌을 말한다는 것은 부질없겠다. 아래 내용을 놓고 가는 것.. 더보기
* 귀화 性氏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귀화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 초엽이며, 그때는 주로 수(隋), 당(唐)의 중국인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송(宋)나라 사람을 비롯하여 여진(女眞), 거란(契丹), 안남(安南:베트남), 몽골, 위구르, 아랍 사람들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명(明)나라와 일본인 등 많은 외국인이 들어와 귀화하였다. 이들이 한국에 귀화하게 된 동기는 대체로 정치적 망명, 표착(漂着), 종교홍포(宗敎弘布), 투항(投降), 구원(救援), 상사(商事), 전란피란, 범법도피(犯法逃避), 정략결혼(政略結婚), 왕실 시종관계(侍從關係)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귀화인들은 대개 당시의 조정으로부터 융숭한 대우를 받았으며 왕으로부터 성명을 하사받은 사람도 적지 않다. 한국의 외래 귀화 성씨를 크게 나누면 중국계, 몽골계, 여.. 더보기
◆ 굳세어라 금순아 1.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2.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3.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통일 그 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 보자 얼싸안고 춤도 추보자. 더보기
* 꽁초 아래 글은 여기에 레드썬 님이 '우리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 중에 담배 꽁초의 그림을 가져 온 것이고 그 담배 꽁초를 보고 느낀 것을 댓글로 붙인 것인데.. 담배 꽁초의 잘 생긴 모습에 혹 해서 기어코 가져오고 말았다. 담배 꽁초 모습 (만큼만) 살아내고 싶다 그림 중에서 담배 꽁초를 보면 공초(空超 오상순)이 생각난다. '폐허' 동인으로 활동한 그의 '인생에 대한 허무'가 생각난다. 폐허-허무-공초-꽁초 관계가 깊다. 공초(空超)란 그의 호에서 느끼는 그의 비범함이란... 빌공, 뛰어넘을 초 나는 아무 것도 넘을 수 있는 게 없다. 공초는 하루에 20갑이 넘는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그의 목은 이미자의 그것마냥.. 더보기
* 우주인의 치정, 원시인의 사랑 얼마전에 도하 일간지에 배포된 기사의 스크랩이다. 기사의 내용을 간략하게 복기해 보면 아래와 같다. 오펄레인 중령(41) 연적을 살해하려던 리사 마리 노웍(43), 몰린 시프먼 대위(30) 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2006년 7월에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외계를 다녀온 이른바 `우주인`이다. 남편과 별거 중인 노웍이 오펄레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는데 정작 오펄레인은 시프먼 대위에게 마음이 있었단다. 노웍은 질투에 눈이 멀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플로리다 주 올랜도 국제공항까지 무려 1,500km를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끼려 기저귀까지 차고 차 안에서 소변을 보면서 내달려 시프먼에게 최루가스를 뿌리며 납치를 시도했단다. 노웍의 차에선 공기총과 10cm 길이의 접는 칼, 대형 쓰레기봉투, 오펄레인 중.. 더보기
* 비스타 비스타는 '비슷하다'의 변형된 말로 쓸 수도 있는 말이다. 비스타는 요즈음 뜨는 가수 '비가 스타'임을 말하는 혀 짧은소리일 수도 있다. 비(妃)스타(STAR)는 스타의 마누라, 또는 '뜨는 사람의 아내'를 말하는 다른 말이라고 억지를 써 본다. 비스타는 stardom에 오르지 못한 (아직 스타가 되지 못한 - '非스타') 사람을 이를 수도 있겠다. '비스타'는 지난 1월 말 마이크로 소프트 사에서 발표한 컴의 새로운 운영체제의 이름이기도 하다. 오늘은, 밤새 비스타를 안고 씨름한 얘기를 하련다. '밤에 하는 씨름'이라고 다 유쾌하고 기분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밤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한 7가지 버전 중에 내가 실험한 것은 Vista businesskn 이었다. XP에 견주어 볼 때 .. 더보기
◆ 雜同散異 ◆ 잡동사니(雜동사니) 1.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 또는 그런 물건. 2. 그럴듯하게 반듯하지 못하고 자잘한 일. 또는 그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雜同散異 조선 정조 때에 안정복이 엮은 잡기. 경사자집에서 글자를 뽑아 모으고, 명물(名物) 도수(度數) 패설(稗說)도 수록하였다. 53책의 사본. ◆ 안정복 [安鼎福] [명사] [인명] 조선 정조 때의 학자(1712~1791). 자는 백순(百順). 호는 상헌(橡軒)·순암(順菴). 이익의 문인으로, 그의 학문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특히 과거의 역사·지리학을 비판하고 우리 역사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세웠다. 저서에 《동사강목》, 《순암집》, 《가례집해(家禮集解)》 따위가 있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모아 두려는 뜻에서 란 제목을 쓰려 했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