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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갈래

◆ 아버지와 아들 세상에 두 부류의 아버지 이 시대에 아버지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아버지를 극복한 아버지와 그렇지 못한 아버지다. 그런 면에서 사춘기 이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버지의 온전한 모델을 보지 못한 면보다는 극복이라는 과정을 겪지 못한 것이 더 큰문제다. 하지만 오늘날, 봐서는 안 될 아버지상이 너무도 많기에 상대적으로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진정한 어른 아버지가 될 수 없으며, 결국 자신의 아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버지로 남는다. 아버지를 극복하는 과정은 두 가지로 나눈다. 온전한 극복과 깨부심의 극복이다.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는 기간은 불과 1~2년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양육에서 자아의식이 생기고 인격이 형성되는 단계.. 더보기
▶ 사이버 작고 네모진 화면 속을 사람들은 저마다 의미대로 들여다 본다.. 현실을... 환상을... 꿈을... 어두움을... 가볍고 그래서 흔한 것은 밀려가는 강한 물살에 자신의 존재도 의식하지 못한 채 합류함으로 만족하지만 소리를 내 빛깔을 내어 놓는 것은 외면 속에서도 가치 있는 희망을 비춘다... 뜻이 있어 잡아먹은 마음들이 행여..., 급류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겠고 하얀 모습이라 더 외로운 마음들이 행여.., 포기하지 말아야 하기에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의미 있는 위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글: 영혼까지 더보기
* poses problems. 'Adjusting to marriage sometimes poses problems.' 는 폴더에 졸며 쓴 글의 첫 문장이다. poses problems는 문제 있는 자세, 즉 위태로운 모습을 나타낸다. 강화를 가야 하는데 왕복하려면 돌아오는 시간이 22:00 시도 넘어야 할 것 같아 새벽에 나가야 하는 부담 때문에 내일로 미루고 일찍 들어왔었다. 19시나 되었나? 간단하게 에 위에 글 하나 올리고 곧 잔다는 것이 19시에서~22:00까지 컴 앞에서 마냥 졸았다. 한 일은 저 글 하나 올린 것밖에 없었다. 젊은 시절도 아닌데 두 시간도 안 자고 밤. 낮으로 땀을 비 오듯 쏟는 일(?)을 하고 낮엔 모임에서 술 마시고, 먼 거릴 운전하고 들어와선 다시 한 시간 자고 나가서 새벽에 06:30분까지 일을 보.. 더보기
* 숏버스 (Short bus) 11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Short bus 가 국내 영화관 어디에서든 '상영 불가'로 낙찰됐다. 개인적으론 '상영 불가'에 손을 든다. 그러면서도 나는 봤다. 이중의 잣대다. 극중에서 실제 성행위를 했다고 하여 세인들의 이목을 끈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 하고 안 하고가 무에 그 리 중요한가?) '거시기'의 노출이 없어서 그냥 싣지만, 곡예 하듯 저런 체위로 하고 싶단 생각은 안 든다. 작금에 포르노가 널려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흥미를 끄는 것을 보면 포르노라고 내놓고 작업을 한 것과 그래도 어떤 문화 (그래도 이해하는 편인 나도 이핼 못 하겠다. 다만, 그쪽 문화는 어렴풋이 이해하는데 수용을 못 하겠단 말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다. 옆의 그림은 한번 해 볼 만하단 생각이 든다. 줄거리는.. 더보기
◆ 말들의 풍경 - 고종석의 한국어 산책 시대의 비천함, 인간의 고귀함 - 서준식의 (2002,야간비행, 이하 )을 읽는 것은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가장 을씨년스러운 음지 한 군데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을씨년스러움을 인간존재의 눈부신 고귀함으로 승화시키는 어떤 정신의 다사로운 양지를 엿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 그늘과 별이 서로 맞서고 뒤섞이고 포개지며 빚어내는 긴장 속에서, 의 사적인 언어는 한 시대의 무게를 통째로 감당하는 공적 언어로 바뀐다. -------------------------------------------- 일본 교토(京都)에서 태어나 자란 서준식(59)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유학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다녔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0년 그는 형 서승과 함께 북한엘 다녀왔고, 이듬해.. 더보기
◆ 곡예의 진수 1,800M 상공 아찔한 줄타기 중국 곡예사 3명이 9일 허베이 성 우펑에서 고공 외줄타기 묘기를 선 보이고 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지상 1,800m 높이의 산꼭대기 두 곳을 외줄로 연결했다. 우펑=AFP 연합뉴스 신문 스크랩 해 논 것을 전혀 건사하지않고 여기저기 쌓아 논 것이 여럿 있다. 그만큼 게을렀다는 것이겠다. 그러니, 돈도 못 벌지...그리 게을르니...쯧..쯧.. 하고 자신에게 연민의 정을 보냅니다. 그러나, 나일 먹어서 아는 데 '부지런하다고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님을' 알겠더란 말이죠. 그렇다고 '정당한 욕심이 아닌 욕심으로' 욕구를 채우라는 것은 물론 아니죠. 이런 기살 보고, 이런 이야길 들을 적마다 같은 인간이라고 똑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이 쏟.. 더보기
* 떡볶이 내친김에 나도 란 익명으로 글 하나 쓰렵니다. 지금은 그쪽에 가본 지 오래되지만, 노원역 앞에 일신상가라고 제법 큰 빌딩이 있다. 예전에, 거기에 회성이란 옥호를 가진 단칸 크기의 거래처가 있었다, 거랠 오래 한 것도 아닌데, 묘한 경험이 있다. 풀어내 보자. 이 글을 읽는 이들이 나의 수준이 어쩌고~해도 다 감수할 마음이 있다. 주인 여자와 종업원인 여자 단둘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 여자가 저~ 마라도까지 팔도야시장 등을 쫓아다니던 여자였다. 입을 벌려 소위 말이라는 것을 하면 열 마디 중 일곱 여덟은 '쌍ㅅ'을 섞어야 말이 되는 치들이었다. 어느 날, 정오가 조금 못된 시각. 주문한 물건을 가지고 가게에 들어가려는데 마침 30대 초반의 젖이 큰 여자가 나왔다. 문을 밀치고 들어가는데 가게 밖에 앉아.. 더보기
* 노는 계집, 논다니 ! 2006년 12월 02일 한숨 돌렸다. 그러나 최소한 몇 수십 시간을 허비하는 뒤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덕분에 대문도 썰렁하고, 아무런 자료도 올릴 수 없다. WINDOW TIP(컴을 키면 로고가 나오고 "2007년 크게 일어나리라!"란 문구가 뜨는 것을 비롯하여 몇 개를 설치했다가 매번 키를 눌러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번거로워 RGEDIT를 손 봤는데 무얼 잘못 건드린건지 이 년이 (COMPUTER) 성이 난 정도가 아니라 독이 파랗게 올라 자빠져 버렸다. 어르고 달래고 두 손 두 발 다 들어도 돌아서질 않는다. 얼마 전에 320G/A의 하드를 하나 더 달았었다. 본처 꼴인 200G/A의 하드가 시앗을 봤다 고 시기심을 갖는가 싶더니, 그 후처에게 OS를 하나 얹어 (혹시 있을지 모를) 본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