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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주체/옷주제

◆ 2% 부족해! ★ 2% 부족하다는 것은 뇌가 없다는 것이다. * 피가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에는 46 초가 걸린다. * 눈을 한번 깜빡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40 초이다. *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안으면 절대로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 갓난아기는 305 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여러 개가 합쳐져서 206 개 정도로 줄어든다. * 사람의 허파는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무겁다. * 인간의 수명을 70세라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 소변을 본다: 38,300 리터 ⊙ 꿈을 꾼다: 127,500 번 ⊙ 심장이 뛴다: 2,700,000,000 번 ⊙ 운다: 3,000 번 ⊙ 난자 생산량: 400 개 ⊙ 정자 생산량: 400,000,000,000 마리 ⊙ .. 더보기
* 수퍼 번데기 을지로 4가 중구청을 저녁 무렵에 지나다 보면 간혹 손수레에 번데길 싣고 다니며 파는 사내와 마주친다. 다리는 그의 인생만큼이나 굴곡이 심하다. 절룩인다. 보기 안쓰럽다. 미처 살피지 못해 지나고서 발견해도 일부러 되돌아 가 번데길 조금 사곤 했다. 요즈음엔 게을러서 을지로 쪽 일을 거의 안 보니 대면할 일이 없었다. 이제 예전처럼 돈이 되는 거면 경기도는 물론이고, 강원도라도 뛰어가야 한다. 경유값이 270원 할때 km당 2,500 원3,000 원 수입이 있었다. 하루 약 150km를 뛰었다. 그냥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고 물건을 내리고 올리면서 뛰는 작업량은 말이 아니었다. 월곡동의 어심 같은 데는 한 번에 고추장만 30~50통씩 들여 놓기도 했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그 집 물건만 푸는 데 한 시.. 더보기
* 니들이 조퇴를 알아! 살다 보면 스스로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 기억되고 구별될 것이다. 내가 살면서 잘한 일도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 으뜸으로 꼽으라면 학교 다닐 때 만화에 빠져서 일주일씩 학교에 가지 않은 국민학교 4학년 때의 일과 고2 때 이유 없이 조퇴한 일이다. 군사문화가 팽창하던 시절. 이후락이 김일성을 만나고 남북공동 성명을 발표하던 때쯤이다. 그때, 난 광주 중앙여고의 유정심이와 편지 나부랭이를 소위 펜팔이라는 이름으로 교환했으며 편지 내용에 시사문제를 자주 올렸기에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1972년 고2 때. 뜬금없이 조퇴하고 싶었다. 교실의 딱딱한 의자도 질렸고, 숨도 쉴 수 없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 교실이 갑자기(?) 온 세상을 뒤덮는 먹구름보다도 어둡게 느껴져 견딜 수가 없었다. 학생부,.. 더보기
* CROSS 조금 길게 쓴 글이 등록하기 전에 뭐가 잘못됐는지 증발해 버리고 말았다. 지금, 지나친 여인에 대한 사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센티한 감정의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도 아니고, 뭔 자랑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이십 사오 년 전에 요즈음의 시류와 무관하지 않은 행태를 보인 여자의 태도가 새삼 기억되며 경제와 인간의 관계와 그 각론에 속할 '여자와 돈의 관계'를 곱씹어 볼 뿐이다.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사는 것이 (과연) 잘 사는 것인가? 학원을 운영할 때, 동생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제기동에 가던 길에서였다. 1980년대 초였으니, 물론 총각 때였다. 학원에서 행사가 있어서 원생들과 도봉구의 어느 학교에 있다가 선생님에게 아이들을 단도리(단속)하라 이르고 잠시 다녀오려고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그녀가 고대 앞.. 더보기
* 마니커 마니커는 한때 닭고기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점했던 천호통상의 대표 브랜드였다. 지금은 하림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지만, 광우병이나 구제역(口蹄疫) 같이 네발 달린 짐승에 치명적인 병이 돌아 닭고기가 똥값인 지금 뜬금없이 마니커나 하림을 거론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 방의 방제인 '행상 일기' 에 걸맞은 이야길 하나 하고자 함이다. 혹 명예퇴직했거나 등의 이유로 뭔 회사의 대리점이나 프랜차이즈(가맹점) 체인점 등의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정보일 수 있다. 사실은 순서가 바뀌었다. 마니커 이야길 하기 전에 사골진국이란 상품의 대리점을 개설했던 것과 그로 말미암은 2년간의 송사 등을 먼저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뭐 순서가 좀 바뀌었다고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겠다. 그 이야긴 좀 길어서 자세한 이.. 더보기
* 목욕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고 나면 그 상쾌함을 누구나 알 것이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으므로 시원하다고 말한다. 목욕을 하고 나면 왜 시원할까? 따뜻한 물 때문일까? 때를 벗겨 내기 위해서 온몸 구석구석을 밀어주는 때를 미는 그 행위 때문일까? 아니면 목욕을 통해 지저분한 것들을 처리했다는 그 변화 때문일까? 물리적인 측면만을 생각하면 높은 온도에서는 대부분 물질들의 운동이 활발하며 부피 또한 팽창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움츠려들고 따뜻해지면 활발해지는 것이다. 체온보다 높은 목욕탕속의 온도는 피부와 혈관을 팽창시켜주며 혈액의 점도를 떨어뜨려 혈액이 쉽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때타월을 이용한 때를 벗기는 행위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임맥, 독맥은 물론 12경락 전체에 자극을 .. 더보기
* 숏버스 (Short bus) 11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Short bus 가 국내 영화관 어디에서든 '상영 불가'로 낙찰됐다. 개인적으론 '상영 불가'에 손을 든다. 그러면서도 나는 봤다. 이중의 잣대다. 극중에서 실제 성행위를 했다고 하여 세인들의 이목을 끈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실제로 하고 안 하고가 무에 그 리 중요한가?) '거시기'의 노출이 없어서 그냥 싣지만, 곡예 하듯 저런 체위로 하고 싶단 생각은 안 든다. 작금에 포르노가 널려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흥미를 끄는 것을 보면 포르노라고 내놓고 작업을 한 것과 그래도 어떤 문화 (그래도 이해하는 편인 나도 이핼 못 하겠다. 다만, 그쪽 문화는 어렴풋이 이해하는데 수용을 못 하겠단 말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다. 옆의 그림은 한번 해 볼 만하단 생각이 든다. 줄거리는.. 더보기
* 노는 계집, 논다니 ! 2006년 12월 02일 한숨 돌렸다. 그러나 최소한 몇 수십 시간을 허비하는 뒤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덕분에 대문도 썰렁하고, 아무런 자료도 올릴 수 없다. WINDOW TIP(컴을 키면 로고가 나오고 "2007년 크게 일어나리라!"란 문구가 뜨는 것을 비롯하여 몇 개를 설치했다가 매번 키를 눌러야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번거로워 RGEDIT를 손 봤는데 무얼 잘못 건드린건지 이 년이 (COMPUTER) 성이 난 정도가 아니라 독이 파랗게 올라 자빠져 버렸다. 어르고 달래고 두 손 두 발 다 들어도 돌아서질 않는다. 얼마 전에 320G/A의 하드를 하나 더 달았었다. 본처 꼴인 200G/A의 하드가 시앗을 봤다 고 시기심을 갖는가 싶더니, 그 후처에게 OS를 하나 얹어 (혹시 있을지 모를) 본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