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티스토리에 폴더가 몇 개 있는데 그것의 뜻을 소개하고자 한다.
◆ 잡동사니(雜동사니)
1.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 또는 그런 물건.
2. 그럴듯하게 반듯하지 못하고 자잘한 일. 또는 그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雜同散異
조선 정조 때에 안정복이 엮은 잡기. 경사자집에서 글자를 뽑아 모으고, 명물(名物)
도수(度數) 패설(稗說)도 수록하였다. 53책의 사본.
◆ 안정복 [安鼎福]
조선 정조 때의 학자(1712~1791). 자는 백순(百順). 호는 상헌(橡軒)·순암(順菴). 이익의 문인으로, 그의 학문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특히 과거의 역사·지리학을 비판하고 우리 역사의 정통성과 자주성을 세웠다. 저서에 《동사강목》, 《순암집》, 《가례집해(家禮集解)》 따위가 있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을 모아 두려는 뜻에서 <잡동사니>란 제목을 쓰려 했는데
발음이 같은 雜同散異도 괜찮게 느껴져 방의 이름을 雜同散異로 정했다.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못된 일가가 항렬만 높다.'란 말처럼
'쓸데없는 것일수록 도리어 성(盛)한 법'이라는 이치를 선인들이 잘 풀어놓은 것을 오랜 경험치에 의한 것일 겁니다.
플래닛이든 블로그든 친구나 이웃을 두지 않기로 작정을 하고 그런 자세를 고수한 것은 친화력이 떨어지거나 사회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전리품처럼 친구들을 수없이 나열해놓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사뭇 지켜볼 수 없을 것을 스스로 잘 알고 그로 말미암아 친구로 등록해 놓은 분들께 누(累)가 될까 하는 염려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필연코(必然) 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생성하고 유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고 '인정도 품앗이'라는 속담이 말하는 것처럼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이웃이고, 지기로 남을 수 있기에 그 한 방편으로 지기지우(知己之友) 란 방을 만들어 지기(知己)의 글을 올려 예우하려 하는 것입니다.
나를 이웃으로 자리매김해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블로그에 이웃으로 자리매김해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자' 이웃으로 화
답하며'방을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 친구와 관계된 글도 '이리로 모으는 것이 합당하다.'라는 생각에 OFF 친구 이야
기도 곁들입니다.
뒤넘스럽게 떠들다.
10년을 살았을
땐
몰랐더이다.
20년을 살았을
때도
몰랐더이다.
30년을 살았을
땐
더더욱 몰랐더이다.
불혹의 나이라는
40줄에 들어서면서
불혹이란 말의 의미도
모르면서
무언가 알듯 말 듯하더이다.
50이 되면서
온몸으로 사는
누구라도 시인이고
온몸으로 살아 낸
누구라도 소설가인 줄 알겠더이다.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게 인생이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양
온갖 개폼을 잡는
이보다 모르면 몰라도
'가갸 뒷자'도 모르는 이가 더더욱 잘난
시인이고
소설가인 것을 알겠더이다.
작년 여름에 '수년 만에'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면서 인사로 올린 글이다.
살아 보니 그렇다. 잘난 척하는 놈치고 잘난 놈 없었고, 못난 척하는 놈치고 못난 놈 없었으며 알듯 말 듯,
손에 잡힐 듯 말 듯하던 것은 '인생의 의미였고, 사랑이었고, 여자였고, 돈이었고, 본능이었고, 다만, 숨
쉬는 거였다'
배꼽은 세상에 태어난 기원이고, 배꼽은 우리의 몸의 중심이고, 배꼽은 그 아래 털로 싸여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때론 머리나 심장보다 중요하다. 거기에 우리의 삶이 있고, 거기에 우리의 인생이 있고, 거기에 사는 동안의 애환과 기쁨도 녹아있다. 당신의 벌거벗은 모습이 보고 싶다. 당신의 배꼽이 보고 싶다.
당신의 배꼽 아래가 보고 싶다.
당신의 배꼽이 말하는 소릴 듣고 싶다. 당신의 배꼽 아랜 무슨 이야길 할까?
궁금하다. 이제 털어놓아 봐라! 들어줄 사람 많고, 봐 줄 사람 많다. 그것이 세상이다.
설사, 아무도 없더라도 '영원한 당신의 아군' 매조지가 있다.
글:매조지 그림:H(만물창고)/매조지/이미지/CONTENT/Clipart3
★ 가고문헌(可考文獻)이란 제목의 폴더를 만든 것은 책을 보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나 기억해야 할
구절을 scrap 해 둘 필요를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온갖 허섭스레기를 모아 놀 생각이다. 부정적인
정보도 효과가 있는 수가 많은 정보의 허허실실을 매일 접하며 사는 처지에 체계화 내지는 공간을 만들어 한 번이라도 더 눈여겨 볼 기회를 얻는 것 또한 의미 있으리라.
그동안,
'황소의 뿔'난에
한쪽 구석을 빌려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비공개'로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시골 고라리'로 남아있었는데 이상난동으로 겨울 같지 않은 겨울로
봄인 줄 알고 개구리처럼 톡~ 튀어나왔습니다.
'땅걸'이란 윷놀이에서 '뒤집힌 걸'이란 뜻을 갖는 말입니다.
이 말을 얻어다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담으려는 곳의 문패로 쓰려는 숨은 뜻은
'뒤집힌 걸'의 다른 말인 '도' 는 날밭에서 한 발 뗀 형상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한 발을 뗐다는 것은 출발했다는 의미며 곧 시작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걸'은 영어의 'GIRL'이란 뜻이 있으니 재력의 대표적인 상징어이기도 한 부동산에 혹하여 '뒤집어지는 여자' 들이 많은 세태를 웅변하는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뒤집어진 걸'을 하나 엎어놓는 날이 있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관심을 기울일 만 할 겁니다.
출처:http://planet.daum.net/maejoji/ilog/5468783 2007/02/21
글: 매조지 그림:H(만물창고)DC120/Businessmen:Urban areas (도시속의 비즈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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